라오어의 답, 밸류 리밸런싱 — 정말 극복될까

레버리지 실험실 · EP4. EP3에서 무한매수법이 긴 하락에 물려 손실로 끝나는 걸 봤죠. 라오어도 이 약점을 알았고, 개선안을 내놨습니다. 그 답 밸류 리밸런싱(VR)을 16년 실측으로 검증합니다.

라오어 밸류 리밸런싱 16년 실측 요약 인포그래픽

무한매수법이 단타라면, 밸류 리밸런싱은 장기 보유를 위한 방법이에요. 라오어가 51년치 나스닥 백테스트를 근거로 만든 이 방법의 핵심은 이겁니다 — 절대 올인하지 않고, 목표선(V값)을 중심으로 오르내림에 맞춰 사고판다.

규칙은 이렇습니다

  • 계좌가 지향할 목표값 V를 정하고,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키웁니다.
  • 평가금이 V보다 15% 넘게 높으면 팔고, 15% 넘게 낮으면 삽니다. (±15% 밴드)
  • 이때 쓰는 게 현금 풀(dry powder) — 폭락엔 풀을 투입해 사고, 반등엔 팔아 채워요.

무한매수처럼 현금에 죽어 있지 않고, 늘 절반쯤 투자 상태를 유지하는 게 핵심 차이예요.

3자 대결: 결과

TQQQ 16년(2010~2026)에 세 전략을 나란히 돌렸습니다.

전략 최종 최대낙폭(MDD)
그냥 사서 보유 345배 −82%
밸류 리밸런싱 57배 −43%
무한매수법 2.9배 −31%

매수보유 vs VR vs 무한매수 16년

보이시나요? VR은 무한매수법의 치명적 약점(현금에 죽어 상승장을 놓침)을 실제로 극복했어요. 수익을 2.9배 → 57배로 20배나 되찾으면서, 낙폭은 매수보유의 절반(−43% vs −82%)으로 유지했습니다.

단, 무손실 마법은 아니다

물론 공짜는 없어요.

  • VR도 결국 3배 레버리지라, 2022년엔 −43%를 맞았습니다. 매수보유(−82%)보단 낫지만, 결코 편한 낙폭이 아니에요.
  • V값을 더 가파르게 키우면 수익은 매수보유에 근접(155배)하지만, 낙폭도 다시 −58%로 커집니다. 결국 수익과 낙폭을 맞바꾸는 다이얼일 뿐이죠.

밸류 리밸런싱은 “무한매수가 상승장을 놓친다”는 문제를 실제로 극복했습니다. 대신 매수보유보다 낙폭을 절반으로 줄이되, 레버리지 특유의 −40%대 낙폭은 여전히 감수해야 해요. 무손실 해법이 아니라 균형점입니다.

마지막 편에서는, 앞서 본 바로 그 구간들에서 VR과 무한매수를 정면으로 붙여 누가 어떻게 다른지 보여드릴게요.


레버리지 실험실 시리즈 (전 5편) · 데이터: TQQQ 실제 주가(2010~2026). VR 정확 공식은 비공개(도서) → 공개 메커니즘(2주 리밸런싱·±15% 밴드·성장 V값·현금풀)으로 개념 재현(V상승률 20% 가정). 일봉 종가·수수료·세금 제외.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·전략의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. 3배 레버리지 ETF는 원금손실·변동성 감쇠(decay) 위험이 매우 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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